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우리고장 농소면
백마산(또는 氣水山)에 있는 고방사는 절에 전래하는 현판기문에 따르면 아도화상이 직지사와 함께 418년에 창건했다고 하나 다른 기록은 없다. 기문에 의하면 1636년에 옥청산인이 적묵당을 현철상인이 설선당을 그리고 1656년에는 학능선인이 청원루 5간을 창건하였고 지금의 절은 1719년에 계현 수천대사가 중창했다. 유물로는 1.8m 지름의 홍고가 있었으나 파손되고 경판52장이 관음전에 보관되고 있다. 원래 고방사는 지금의 자리에서 동남쪽으로 약 1km떨어진 골짜기에 있었는데, 그 곳에 있는 약수가 유명하여 약수터라고도 불린다. 이 약수는 100일간 기도를 올리고 부정, 육식, 다툼 등 금기사항을 엄수해야만 효험이 있다는 것이다. 이를 어기고 약수를 마신 사람은 피를 토하고 급사한다고 전한다.
경북 김천시 농소면 봉곡 1동에 위치한 신흥사는 신라 흥덕왕 9년(834)에 도의 선사에 의하여 건립되었다 하며 그 후의 내력은 자세하지 않으나 1901년에 소실되었다가 1959년에 복구되었다. 당시 건물은 법당인 극락전과 칠산각 그리고 2동의 요사가 전부이다. 그후 1993년 주지 윤지원 비구니에 의하여 성금 정판석, 정판용 형제의 성금 500만원과 신도들의 성금등 주지의 성력으로 대웅전을 신축, 오늘에 이르고 있다.